나주시 마한역사문화 조사·연구 결과보고회

전국 입력 2021-12-02 15:25:35 수정 2021-12-02 15:25:35 주남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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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연계협력, 관광분야 활용 방안 등 논의

강인규 나주시장이 마한사위원회 제6차 회의 마한역사문화 조사 연구 결과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나주=주남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1일 나주시민관공동위원회 '마한사위원회 제6차 회의'와 '나주 마한역사문화 조사·연구 및 정비계획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의 발표를 통해 나주 지역에 분포한 마한문화권 전체 유적 조사, 마한사 SWOT분석 등에 따른 보수·정비 전략 도출, 지역 간 연계협력, 관광분야 활용 방안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


박중환 공동위원장은 "나주시는 어느 지역보다도 선도적으로 마한사를 재조명해왔고 마한사위원회를 통해 1500여년 전 마한 역사의 부활을 위한 연구, 복원 작업에 힘써왔다"며 "결과보고회가 차기 정부의 마한사 복원 정책의 지침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정재윤 공주대 교수는 연구 결과물에 대해 SWOT 분석을 통한 나주 마한문화권의 강점으로 다양한 마한 유적·유물, 고분·옹관 등 독특한 형태 무덤 등을, 단점으로는 마한 문화에 대한 낮은 인지도, 마한 유적 간 연계 개발 및 조성 미비 등을 꼽았다.

 
또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 마한문화의 풍부한 잠재력 등을 기회 요인으로 선정한 반면 지역민에 대한 교육기회 미비, 지역 간 협력 체제 부재’ 등을 위협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고분·산성·석실 등 나주지역 마한 유적 전수조사를 통한 유적별 보존관리 기본 구상과 더불어 미조사 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정비·학술조사의 확대, 필요할 경우 구제·수습 발굴 후 보존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남 고분군, 복암리고분군, 오량동요지를 마한사 핵심 유적으로 지목하고 유적별 정비계획과 특성에 맞는 체험 콘텐츠 발굴 등 유적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국립나주박물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등 마한 관련 시설 활용, 마한문화권 지역 간 연계협력 추진 방안,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를 연계한 홍보 및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관공동위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나주시장과 마한사 공동위원장인 임영진 마한연구원장, 박중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을 비롯해 은화수 국립나주박물관장, 정재윤 공주대 사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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