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을 바라보다…'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 8일부터

전국 입력 2021-12-06 14:59:40 수정 2021-12-06 14:59:40 윤주헌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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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만성리에 위치한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사진=여수시]

[여수=윤주헌 기자] 전남 여수시가 여순사건의 아픔과 역사를 알리는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 시티투어 운행을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


여순사건의 대상지를 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당시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은 여순사건의 발원지인 여수시에서 직접 개발한 시티투어 상품이다.


여수 엑스포역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소규모로 조성된 오동도 여순사건 기념관 도착해 영상,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순사건을 대략적으로 이해한 뒤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한다. 


이후 인민대회를 열었던 이순신광장, 손가락총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서초등학교, 14연대 주둔지, 손양원목사 순교지, 만성리 형제묘·위령비를 찾는다. 14연대 주둔지는 당시 무기고로 사용됐던 동굴을 해설사의 지도 하에 체험할 수 있다.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은 격주 수요일과 일요일, 월 4회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6시간 동안  운영한다. 탑승예약은 시 홈페이지 OK통합예약포털에 가능하다. 요금은 성인 1만 원, 여수시민·경로‧장애인‧군인‧학생은 5천 원이다.


시티투어 탑승 소감을 개인 SNS와 블로그 등에 올린 후 주소(URL)를 여수관광문화 홈페이지 올리면 매달 추첨을 통해 선물이 주어진다.


여수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새로운 역사관광상품인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을 통해 여수의 아픈 역사를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amjuju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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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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