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곱버스·美 레버리지…개미 위험한 베팅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최근 코스피가 2,800선까지 하락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며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내 증시는 하락에, 미국 증시는 상승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였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4,448억3,400여 만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흔히 ‘곱버스’라 불리는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것으로 지수가 하락해야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위권 내에는 국내 주요 지수를 역추종하는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등도 이름이 올라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최근 감소세를 이어왔던 북미 ETF 시장에선 미국 대형주(SPY), 나스닥 대형주(QQQ), 미국 전체 주식(VTI) 관련 ETF에 자금이 몰렸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를 896억원, 나스닥지수를 따르는 ‘QQQ(INVESCO QQQ TRUST SRS 1 ETF)’를 285억원 순매수하며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국과 미국 증시 간 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됐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확신할 수 없다며 금리 인상,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조기 종료 등에 대해 언급한 것도 증시 하락 베팅에 더욱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유입된 상태에서 정책 불확실성까지 심화된 상황”이라며 “중첩된 악재에 놓여있을 때 증시는 조정을 받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위험자산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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