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임대아파트도 ‘브랜드’ 영향력 확대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민간임대아파트도 브랜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데다 임대차 3법 등에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실거주 수요가 몰렸고, 중견·대형 건설사들이 속속 뛰어들며 상품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에 선보인 민간임대아파트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715가구 모집에 16만 2,683명이 몰려 평균 22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가장 많은 248가구가 공급된 84A타입에는 7만 9,850명이나 몰렸다. 수도권 경쟁률만 보면 643대 1까지 치솟았다.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는 청약이 수월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와 달리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 없거나 주택이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 또 입주 시까지 전매가 자유롭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돼 거주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취득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가운데 연내에도 브랜드 민간임대아파트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우선 호반건설은 이달 대구 북구 칠성동 일대에 민간임대아파트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규모로 446세대의 민간임대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전 세대가 전용 84㎡ 타입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Bay(일부 타입 제외) 구조가 적용돼 개방감과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민간임대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2개 동, 전용 84㎡, 총 282가구 규모다.
혜림건설은 이달 중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학곡지구에서 민간임대아파트 ‘학곡2차 모아엘가 비스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학곡지구에는 이번 2차 물량으로 일대에 ‘모아엘가’ 브랜드 타운이 형성 될 전망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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