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질주' 캐스퍼, 취득세 감면 확대로 그칠줄 모르는 가속도
이형석 의원, 최고價 캐스퍼 기준 맞춰 면제 확대 '뚝심추진'
경차 취득세 감면 한도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확대
이형석 의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해 캐스퍼 성공 해야"
[광주=신홍관 기자] 노‧사 상생형 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형일자리로 양산되는 경형 SUV '캐스퍼'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취득세 감면 확대까지 겹치면서 흥행질주 가속도가 그칠줄 모르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양산되는 경형 SUV 캐스퍼 신차 구입시 취득세 감면 한도가 50% 상향되면서 기존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취득세 감면 확대는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의 공이 컸다. 법안 심사과정에서 취득세 감면 한도가 대폭 상향되기까지는 이 의원이 뚝심을 발휘한 때문이란 후문이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형자동차 등에 대한 과세특례’를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의결된 개정 법률안을 보면, 현행 경차 취득세 감면한도가 기존 50만원(취득가액의 4%)에서 75만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지난 1, 2일 이틀 동안 열린 국회 행안위 법안 1소위 법안 심사 내용을 반영한 결과이다.
법안 1소위에서는 취득세 감면한도 폐지를 골자로 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개정 법률안과 취득세 감면한도를 상향 조정해 2024년까지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개정안을 병합 심사해 취득세 감면 한도를 높이는 ‘대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기존 50만원의 감면한도를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당시 이형석 의원은 75만원으로 감면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특히 이형석 의원은 최고 사양 ‘캐스퍼’ 가격이 1,870만원(기본 가격)인 점을 감안해 취득세 감면 대상 경차 가격을 1,875만원으로 상향 추진했다. 이에 따라 취득세 감면 한도(차량 취득가액의 4%)를 75만원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이 의원은 법안 심사과정에서 캐스퍼가 △전국 1호 노사 상생형 지역일자리에서 생산된다는 점 △캐스퍼의 성공은 양질의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력하게 설파해 동료 의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형석 의원은 "지역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캐스퍼의 성공이 절실하다는 점을 여‧야 모두 공감하게 돼 원만히 처리됐다"고 말했다.
한편 캐스퍼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9월14일 하루 동안 올해 생산 가능 물량 1만2000대를 훌쩍 넘긴 1만8940대의 주문을 받았다. 국내 승용차 가운데 최다 계약 기록을 세웠고 이후 국민적 인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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