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더 플래티넘', 리모델링 아파트 일반분양 나선다

[서울경제TV=이지영 기자]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일대에서 시공중인 '송파 더 플래티넘'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청약은 오는 11일 하루동안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당첨자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송파 더 플래티넘'은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분양 아파트다. 

가구수를 늘린 가구 증가형 리모델링 1호인 이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가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로 탈바꿈 중이다. 전용면적은 기존 37~84㎡에서 52~106㎡으로 확장되며, 이 중 전용 65㎡ 14가구와 72㎡ 15가구 등 총 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 아파트는 30가구 미만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서울 지역 최대 3년 이상 실거주 의무에서도 제외된다. 

분양가는 3.3㎡ 평균 5,200만원이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20%(1, 2회차)만 준비하면 나머지 70%인 잔금은 입주지정일에 납부할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단지는 서울 강남권에 들어서는 국내 1호 리모델링 일반분양 아파트인 만큼 쌍용건설의 특허공법과 신기술이 집약됐다. 

아파트 전면과 후면 외벽은 유리와 금속재 패널 마감의 커튼월룩으로 시공되고, 1층은 필로티로 조성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 106㎡ 타입은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이 도입되고, 무료 발코니 확장과 미세먼지를 대비한 HEPA필터, 무인택배시스템, 세대별 창고 등도 제공된다. 

성내천변에 위치한 '송파 더 플래티넘'은 오금공원과 올림픽공원이 인접해있고, 거여초, 오주중, 오금중고, 송파도서관과 지하철 3 · 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5호선 개롱역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위치해 있고,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eas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