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뇨스 “올해 위기 대응력 증명”…‘수익성 강화’ 주력

경제·산업 입력 2025-11-06 17:25:08 수정 2025-11-06 18:28:49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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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올해 위기 대응력 증명”…‘수익성 강화’ 주력


[앵커]
현대자동차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경영 성과와 내년도 전략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는 위기 대응력이 현대차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관세 부담을 계기로 핵심 역량을 재점검하고, 향후 공급망 효율화와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5일 국내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성과와 향후 전략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싱크] 호세 무뇨스 / 현대자동차 사장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명확한 전략을 세우며, 한 방향으로 뜻을 모으고, 겸손하고 배고픈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최선의 해법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현대차)의 DNA입니다”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첫해를 돌아보며 “글로벌 위기 속에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현대차의 강점은 제품 경쟁력과 전략적 유연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현대차와 기아는 한·미 FTA로 면제받던 관세가 25% 부과되며, 각각 1조8000억 원과 1조2340억 원의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의 협상으로 관세율이 15%로 완화되기로 하면서 양사는 공급망 효율화와 포트폴리오 조정, 인센티브 정책 재점검 등 전사적인 대응 전략을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에 투싼, 아반떼 등 주력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며 ‘골든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 측은 신차 효과로 할인 부담이 줄고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등 고수익 차종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이승조 재경본부장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차뿐 아니라 양산차 원가 절감을 위한 R&D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공정 공용화 등을 통해 비용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기관투자자 설명회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GPU 관련 협력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AI팩토리, 피지컬AI,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중심의 협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재는 MOU 단계에서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논의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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