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얼티엄 플랫폼 전동화 가속…“플랫폼 혁신 기업 도약”

경제·산업 입력 2022-01-06 13:04:32 수정 2022-01-06 13:04:32 장민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GM]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완전자율주행 기술 대중화와 전기차 전환을 실현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 기조연설에 나서 GM의 차량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하며 전동화 비전을 밝혔다.

 

특히 바라 회장은 전기차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통해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제로, 교통체증 제로, 탄소배출 제로를 포함한 트리플 제로 비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자회사 크루즈가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GM은 고속 운전용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수퍼 크루즈'와 더불어 지난해 10월 95% 핸즈프리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울트라 크루즈'를 공개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도로의 교통 신호를 포함한 장치에 반응해 도로의 속도 제한을 따르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 좌회전 및 우회전을 수행한다. 가까운 물체 회피 및 주차까지 지원한다. GM은 울트라 크루즈를 내년부터 캐딜락의 주요 차량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GM은 전기 상용차 사업에도 투자한다. 신규 사업 중 하나인 브라이트드롭은 전기차를 활용해 운송 및 물류를 더욱 효율적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한다.

 

GM은 최근 페덱스 익스프레와 계약한 500대 중 첫 5대의 전기 상용차를 인도했다. 또 미국 최대 통신기업 버라이즌과 브라이트드롭 파트너십을 맺었다. GM은 올해 자동차를 넘어 철도, 트럭, 항공 우주 산업 및 해상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미국의 기관차 제조 기업 웹텍과 협력해 철도 산업을 위한 얼티엄 배터리 및 하이드로텍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 기내 항공기 시스템 공급업체 리브헤어-에어로스페이스와는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전기 보트 모터 제작 회사인 퓨어 워터크래프트의 지분 25%를 인수하기도 했다.

 

GM은 항공 우주 및 방산업체 텍스트론과 합작해 화물 트랙터, 항공기 화물 벨트 로더 등 내연기관 특수 차량을 위한 전기 부품을 공급하고 GM 마린을 비롯해 퓨어 워터크래프트와 함께 전기 선박을 개발 및 상용화할 예정이다.

 

GM은 "이 전동화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200억달러(약 23조8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jja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