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광역 교통망 따라 분양 활발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지방분양시장에서 광역 교통망을 갖춘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속도로, KTX, SRT 등 광역 교통망이 잘 마련된 지방 도시는 지역간 접근성이 높아 출퇴근과 이동이 편리하고,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다르면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에서 공급된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 반경 1.5㎞ 거리에 위치한 KTX익산역을 통해 서울까지 약 1시간 30분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충남 아산탕정지구에서 분양한 ‘탕정역 예미지’ 역시 1호선 탕정역과 KTX·SRT 등의 이용이 가능한 천안아산역이 인근에 있어 광역 교통망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주목을 받으며 평균 325.3대 1의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부족한 지방도시의 경우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졌는지 여부가 집값은 물론 청약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광역교통망을 갖춘 지방 신규 단지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충남 아산에서 ‘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에 총 39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19~35m²로 구성된다. 단지는 KTX와 SRT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이 가깝고, 수도권 전철 1호선 배방역과 탕정역이 인접해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데다 경부고속도로, 천안아산고속도로 탕정IC, 이순신대로 등 도로망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에서 ‘더샵 청주그리니티’ 전용면적 63~170㎡ 총 1191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청주 1순환로는 물론 서부로와도 인접해 청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며,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탄탄하다.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에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분양을 앞뒀다. 전용면적 74~104㎡ 총 1849가구의 대규모로 구성된다. 여기에 차량 이용 시 모충로, 청남로 등을 통해 청주 각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진입도 용이하다.
충남 홍성군에서는 모아미래도가 다음 달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836가구 규모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와 충남대로 진입이 수월한데다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22년 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부여 구간, ‘24년 예정) 개통 예정 등의 교통 호재를 품고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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