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글로벌 지도자'의 역량과 자질…'제20대 대통령은 운명이다'
도서출판 SUN 출간, 소정현 집필
한국 '대내외적 위상' 냉철히 분석한 역저
[광주=신홍관 기자] 20대 대통령이 가져야 할 역량과 자질은 무엇일까? 국제적 상식과 기준에 부합하는 국제적 감각은 물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뉴노멀,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약진, 중국의 부상과 미·중 경제전쟁의 개막, 민족주의의 분출, 불평등의 강화와 글로벌적 기후변화에 대응할 능력 등은 필수적 요소로 요구되고 있다.
이런 글로벌 리더십의 필요성에 맞춰 20대 대선을 바라보는 시선을 집대성한 책, 도서출판 SUN의 '제20대 대통령은 운명이다'가 최근 출간됐다. '피터 킹'이란 닉네임의 소정현 작가가 집필했다.
'제20대 대통령은 운명이다'는 국가의 운명을 짊어질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논리를 전개한다.
대통령이 되려면 누구보다 다양한 자질을 구비해야 한다는점을 강조한다.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주도면밀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하며,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소신과 자세를 잘 갖추어야 한다. 유연한 카리스마, 긍정적 소통, 섬김의 리더십, 과감한 추진력, 서민 행보의 결단력, 신자본주의 위기에 대응할 민첩성, 공정사회 구현의 투철한 사명감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것이 없다.
저자는 ▲공직자로서 대통령직에 대한 투철한 인식 ▲민주주의에 대한 폭넓은 이해 ▲균형 잡힌 국가관 ▲전문적인 정책 능력과 도덕성 ▲기품 있고 절제된 언행 ▲대북한 관리 능력 등을 시대정신으로 중무장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소정현 저자는 "제20대 대통령 취임후에도 급변하는 국제역학 관계를 탄력적 시각하에 국정의 세부적 기본 골격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면서 "대선 후 대한민국의 객관적 국제화를 조망하는 관점에서 여러 기관의 부교재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부 ‘위대한 지도자 탄생’에서 20대 대선은 한·일간 첨예한 대립, 남북관계 갈등 대치, 국내 정치 혁신, 경제 민주화 등 굵직한 과제가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고, 이런 중차대한 과제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딜레마 현상을 부연해 놓았다.
제2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는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려면 한국적 글로벌 경영방식이 가진 강점을 더 개발하고 약점들을 극복함으로써 글로벌 경영방식을 더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제3부 ‘세계를 선도하는 권력기관’는 언론자유는 우리 삶의 질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정치·사회적 자유가 높은 나라는 소득수준 역시 매우 높고, 언론이 정치 권력을 투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으로 논리를 전개한다.
제4부 ‘선진국민으로 힘찬 전진’에서는 노인의 취업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시킴으로써 사회적 통합에 기여한다. 사회의 양극화 갈등을 해소하고 연대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제5부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에서는 시대적 대전환기를 맞은 21세기는 분명 ‘일과 삶의 균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고, 주4일제가 실시되면 직원들은 보육, 간병 등에서 분명 어려움을 급감시킬 수 있고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비약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6부 ‘공존공영 지구촌 한가족’에서는 1950년 12월, 유엔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의 구호를 위해 ‘유엔 한국재건단‘(UNKRA)을 구성한 배경과 이것이 바로 현재 유엔 난민기구의 모태다라는 논거로 마무리 한다.
소정현 저자는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후 언론사에 입문, 국내외의 핵심 이슈들에 대해 전문적 식견과 통찰을 가지고 여러 매체에 그의 관심사들을 생동감 있는 필치로 반영해 왔다.
그의 논제는 늘 시의적절하면서도 논제의 포인트를 빈틈없이 과녁해 왔다는 평이다. 그는 21세기의 국내외적 복잡다단한 다원 변수의 이질성과 공통성을 스피드 있게 해부하면서 도래할 시대의 패러다임을 단순 명료하게 조합하고 배열하는 역량의 소유자로도 평가된다.
현재까지 미중 갈등의 중핵인 ‘그랜드 차이나벨트‘ 대기오염의 실상을 촘촘히 규명한 ‘클린 에어‘(Clean Air), 고고학 최대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노아 홍수의 실상을 사이언스 측면에서 고찰한 ‘노아 방주 미스터리‘를 집필했다. 국제 뉴스의 초미의 관심사인 현대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살핀 ‘격동의 이스라엘 50년‘도 관심을 끈 저서다. 현재에는 인터넷 언론에서 취재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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