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 본격화"

영남 입력 2025-10-01 18:17:25 수정 2025-10-01 18:17:25 김정옥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한국개발연구원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부산 전역 15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급행 철도
친환경 수소 철도차량 도입

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오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BuTX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미래 교통 인프라를 혁신할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는 도심 지하 공간에 고속의 이동수단을 만들어 가덕도신공항에서부터 도심 주요 거점을 고속 철도망으로 연계하는 사업으로 부산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한 부산발 교통 혁명이다.

지난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가칭)BuTX 급행철도㈜'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그해 11월 시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추진됐다.

박 시장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는 친환경 수소 철도차량을 도입해 부산의 주요 도심을 지하 대심도 터널로 이동하는 급행 철도 시스템"이라며 "BuTX 민간투자 사업의 사업방식은 수익형 민간투자 방식(BTO)으로서 건설 기간은 6년, 운영 기간은 40년, 총사업비는 4조769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BuTX는 가덕도신공항을 출발해 명지, 하단, 북항을 거쳐 부전, 센텀시티, 오시리아까지 운행하게 된다.

정거장은 총 7개소로 연장 총 54.043km, 가덕도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8분, 오시리아까지는 33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BuTX 사업이 완성되면 동·서부산권을 급행철도로 신속히 연결해 시민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환승편의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해 올해 말까지 제3자 제안공고(안)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시의회 동의와 민간투자 사업 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고, 오는 2027년 실시협약 및 사업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BuTX를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박 시장은 사회기반시설(SOC) 분과 위원회(AHP 평가)에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이번 사업에 대한 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박형준 시장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은 부산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는 부산발 교통혁명 정책이자 국내 최초로 수소 철도차량을 도입한 대단히 중요한 국가 전략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에서부터 오시리아까지 동서 부산권의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부·울·경을 30분 생활권으로 묶어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가덕도신공항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돼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jo57100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정옥 기자

kjo571003@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