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세컨드 하우스’ 수요 꾸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 지속으로 사회 전반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분양시장에 세컨드 하우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세컨드 하우스는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이용 가능한 데다 대인 간 접촉을 최소화한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인식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로 산, 바다, 강 등 자연과 가까운 입지에 마련되는 세컨드 하우스는 주말 혹은 휴가 시 별장처럼 활용할 수 있는 주택으로,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숙박시설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는 데다 매번 지불해야 하는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재택근무 활성화로 장소와 상관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50~60대 은퇴 예정자 이외에 30~40대 직장인 수요층도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단독주택보다 관리가 용이하고 직접 거주하지 않을 때는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주택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직접 거주와 임대 둘 다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 형태의 세컨드 하우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최근 수도권과 인접하면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강원도나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세컨드 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 생활(형)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천 리빙웰타운 조감도. [사진=홍천리빙웰타운]
이런 가운데 강원도와 충청도 지역에는 세컨드 하우스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 일원에 2층 구조 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인 ‘홍천 리빙웰타운’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50세대로 계획돼 있으며 현재 4가지 타입 ▲전용 89㎡ ▲99㎡ ▲109㎡ ▲145㎡으로 마련돼 있다. 강변온천인 홍천 온천지구 내 온천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는 생활숙박시설 속초 하워드존슨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22~54㎡, 총 476호실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지 인근에는 속초 해수욕장, 엑스포 타워, 속초 중앙시장, 대포항 등의 관광시설이 밀집돼 있다. 여기에 해상 케이블카, 대관람차 및 테마파크 등 새로운 관광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라피아노 천안 아산 투시도. [사진=라피아노천안아산]
충남 천안 아산에서는 단지형 타운하우스 ‘라피아노 천안아산’가 분양된다. 단지는 전용 84㎡, 7개 타입, 총 95가구로 구성된다. 주민공동시설(경비실 포함)을 비롯해 입주민커뮤니티, 라곰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용곡공원이 있으며, KTX천안아산역 중심상업시설이 반경 1km내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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