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활로 모색…디지털 전환 가속화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지역 소상공인 주요 마케팅 채널로 급부상하면서 지역 광고시장의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21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기업 레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각 지역 사업본부에서 진행한 캠페인 총량은 전년 대비 32.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같은 기간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증가율은 31.7%,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이보다 높은 35.3%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사업본부별 마케팅 캠페인 총량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부터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강원도와 제주 지역은 3년간 평균 증가율이 20%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수요 증대가 두드러진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촉발된 지역 경제 침체를 손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소상공인 매출과 직결되는 서비스부분 가계지출은 수도권(서울, 경기)을 제외한 전국 6개 광역시(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에서 2017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소규모 시·군이 포함된 경북과 강원도 각각 3.7%, 3.5%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이 1.1%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뉴미디어 시대에 비대면 경제까지 활성화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 및 지자체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2022년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예산에 905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가량 확대된 예산 수치로,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역 전통 광고 시장의 디지털화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소비패턴 정착, 높은 ROI(투자수익률)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선호 현상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에 발맞춰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2014년 부산을 시작으로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를 비롯해 최근 제주지사까지 설립하며 지역 거점 전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 [비트코인 서울 2025] 비트코인 제도화 논의 급물살…"자산 패러다임 전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효자 상품 된 '시몬스 페이', 고물가 시대 주목
- 2강원특별자치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남겨진 이들의 삶을 지켜야 진정한 보훈”
- 3남원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4남원시, 가축경매시장 플랫폼 준공식…스마트폰·PC 거래 가능
- 5이병수 삼덕전기(주) 대표이사,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 6장수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7임실군, 소규모 미등록 토지 정비사업 본격 추진
- 8순창군, '제5회 순창고추장배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지역경제 들썩
- 9장수군, '행복마차로 사각지대 ZERO 행복장수 만들기' 추진
- 10임실군, 관촌 사선대 '임실엔치즈하우스' 오픈…카페와 치즈·로컬푸드 갖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