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나라 지키자”…똘똘 뭉친 우크라이나인들

경제·산업 입력 2022-03-04 19:47:39 수정 2022-03-04 19:47:3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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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 지키자”…똘똘 뭉친 우크라이나인들

 

우크라이나인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저항 정신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우크라이나 도시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의 공습과 로켓포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자영업자와 식품기업들이 주민과 전투병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한 식당 주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식자재는 충분히 확보되고 있고, 우리는 어린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만들어진 음식을 배달하는 데는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섰습니다.

하르키우의 한 시민은 “차를 가지고 있는 남성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음식을 배달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지난 2일부터 하르키우 도심을 대대적으로 폭격했습니다.

올레그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행정국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21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 전쟁 속 생명 지키는 키이우 동물원 직원들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동물원의 코끼리가 카메라를 향해 반갑게 코 인사를 건냅니다.

이 동물원 직원들은 어디로 폭격이 날아들지 모를 불안한 상황에서도,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날부터 약 4000마리의 동물을 돌보며, 가족들과 함께 동물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직원들에 따르면, 이 동물원 인근에서도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한 사육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총과 포탄 소리는 동물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된다”며 “다행히 아직까지 뚜렷한 이상은 없다고”고 말했습니다.

다만, “새 장안에 있는 새들이 총과 포탄 소리에 놀라 날아 오르다 철조망에 걸려 다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멕시코, 대통령 기자회견 중 규모 5.7 지진

 

현지 시간으로 3일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회견.

한 기자가 질문을 하던 도중 지진 경보가 울리자 앉아있던 기자들이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고, 대통령도 “갑시다”라는 말과 함께 퇴장했습니다.

이번 소동은 멕시코 동부에서 발생한 5.7 규모의 지진 때문으로, 진앙에서 400㎞가량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며 시 전역에 지진 경보가 울렸습니다.

경보가 울리자 시민들은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지하철 운행도 잠시 중단됐지만, 현재까지 큰 지진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이슬라 지역 인근으로, 진원의 깊이는 111㎞입니다.

 

△ 프랑스, 14일부터 실내 마스크·백신패스 폐지

 

프랑스가 다음달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앞두고, 실내 마스크와 코로나19 백신패스 규정을 대부분 없애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장 카스텍스 총리가 이와같은 내용의 방역규정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완화 방침은 현지 시간으로 14일부터 적용되며, 이에따라 대중교통과 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폐지됩니다. 백신패스도 병원과 요양원 등에서만 유지하고, 사실상 없애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가 2,000명 수준으로 줄어들 때 규제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습니다.

프랑스는 다음 달 10일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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