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 ‘IFC 매각’…신세계 VS 미래에셋 2파전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전의 윤곽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지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리츠가 IFC 인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IFC 인수전이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IFC 매각주관사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지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리츠를 최종 적격 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실시된 본입찰에서는 ARA코리아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등 총 5곳이 참여했지만, 3곳이 탈락 또는 인수 포기를 했습니다.
입찰 과정에서 4조원대 이상으로 매각 가격이 치솟자 IFC 몸값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겁니다.
현재 IFC 매각 대상은 오피스 건물 3개동과 IFC몰, 콘래드호텔 등으로 연면적 33만㎡(10만평)에 달합니다. 오피스 공실률은 1%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번 인수전은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IFC 길 건너편에 지난해 2월 오픈한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필드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가 IFC를 인수한다면, 일대가 대형 쇼핑센터로 탈바꿈해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입니다.
입찰에 뛰어든 신세계 컨소시엄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주체로서 자금 대부분을 조달하고 신세계는 IFC 운영권을 가져가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신세계 관계자는 "IFC 인수를 준비 중이나, 인수가 이뤄질 시 공간 활용 방안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홍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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