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땅땅] 매각을 할 시점이 다가오면
매입을 하고 시간이 흘러 예상했던 시기가 다가오면 서서히 매각을 준비해야 합니다. 초보 토지 투자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게 과연 내 땅을 제값 받고 팔 수 있을까?" 하는 겁니다.
시세대로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다가도 은근히 걱정을 합니다. '내 땅이 모양이 좀 좋지 않은데 살사람이 있을까? '진입도로가 좁아서 땅값이 깎이지 않을까?" 이렇게 내 땅이 알고 있는 문제가 눈에 들어오면 마음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준비가 필요합니다. 내 땅을 사람들이 원하는 땅, 손쉽게 살 수 있는 땅으로 만드는 거죠. 매각을 위해 다시 한번 현장답사를 합니다. 이때는 내 땅이 아니라 주위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겁니다.
보지 못했던 건물이 들어서고 도로가 나있겠지요. 매입할 때 예상했던 것과 맞아 떨어지는 것도 있고 차이가 있는 것도 있을 겁니다. 내 땅 주위를 답사하고 부동산중개소를 들러 시세와 함께 어떤 사람들이 어떤 땅을 원하는지도 알아봅니다.
내 땅 주위의 개발현황을 알고 어떤 사람들이 내 땅에 관심이 있는지 알면 땅을 어떻게 포장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수요자가 원하는 땅에 맞춰 준비하면 매각은 반쯤 이뤄진 겁니다.
땅을 한 번에 팔려면 시세보다 조금 낮춰야 합니다. 파는 입장에서는 한 번에 처리하고 목돈이 들어오니 일괄매각을 고집하는 분도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분할 매각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소규모 땅을 원하는 이들이 많으면 내 땅을 그에 맞게 필지 분할하는 것이 매각에 도움이 됩니다. 수익을 지키며 오히려 큰 덩치의 매수자를 기다리는 것보다 빨리 팔 수 있습니다.
굳이 바로 토지분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또한 비용이 드니까요. 매수자가 분할하지 않은 땅을 원할 수도 있지요. 매각 시점을 염두에 두고 토지분할 허가를 받아두었다가 매수자가 나타나면 그때 분할하여 매각을 하면 됩니다.
맹지에 도로를 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매입할 때 구거를 확보하거나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두었지만 지금 형편상 도로를 내는 게 부담이 되어 미뤄둔 경우도 있지요. 매각을 할 때는 미리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매수자가 나타났을 때 개발행위 허가를 다 받아두었으니 바로 도로를 낼 수 있다고 하면 바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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