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반등…"매물 부족 여전"
3월 1주 아파트매매수급지수 전주대비 0.2p↑
서울 동남·서북권 매수심리 회복…동북·서남권은 하락
대선일 전후 규제완화 공약 기대감 반영된듯
대출 규제·금리인상 부담 여전…"관망세 지속될 듯"

[서울경제TTV=이지영기자]
[앵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17주째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선 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요.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른 시장 반응도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6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 주 반등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로 전주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11월15일 이후 이번 주까지 17주 연속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아래로 내려가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서초·송파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은 0.5포인트 상승했고,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2.1포인트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가 속한 동북권은 0.6포인트 하락했고, 영등포·양천·구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도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매수 심리가 회복 양상을 보인 건, 이번주에 대통령선거일이 있었던 만큼 차기 정부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와 부동산 세제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선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는 반면 시장에 매물 부족 현상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전문위원
"올해 초에 발표됐던 서울시 2040플랜이랑 이번에 대통령 당선 공약 중에서도 재정비 사업으로 200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있는 만큼 앞으로 재정비 사업은 매수심리가 더 많이 살아나고 반면에 매물은 좀 줄어드는 현상들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수요자들의 부담이 당장 줄어든 것은 없어, 시장 매수세는 여전히 위축될 거란 분석입니다.
게다가 아직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당분간 대선 전과 같은 관망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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