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 ‘너랑나랑 두근대구’ 참가자 모집
비대면으로 취미 활동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 → 서로 호감♡이 확인되면 개별 만남 이어갈 수 있어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더욱 줄어든 미혼남녀들에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너랑나랑 두근대구’ 올해 첫 참가자를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공개 모집한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며 만남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여, 이번 1기 미혼남녀 행사는 화상채팅 어플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2주 동안 마카롱 디저트 만들기, 목재 쟁반 만들기 등 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취미 강좌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강좌는 집 또는 사무실, 원하는 곳 어디서나 사전에 배송된 키트를 활용하여 핸드폰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강좌 후 화상 대화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편하게 1:1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있어 마음이 가는 이성에 호감을 표현할 수도 있다.
신청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만25세∼39세 미혼남녀이고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이달 말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이메일(sdong@ppfk.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후 어플 설치, 주의사항 등 간단한 사전교육을 거쳐 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2주간의 모든 활동이 끝난 뒤 호감도 조사를 통해 개별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해 너랑나랑 두근대구 비대면 행사에 참가한 A씨(여)는 “비대면이라고 해서 프로그램이 부실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문 사회자가 편하게 진행하고, 강좌가 끝난 후 일대일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평일 저녁시간이라 퇴근하고 집에서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보니 일상에도 지장을 주지 않아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참가자들이 이번 만남 행사를 통해 평소 관심있던 강좌를 배워보고,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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