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3인 대표 체제' 구축…책임 경영 강화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롯데쇼핑이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롯데쇼핑은 23일 52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를 새롭게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기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를 포함해 총 3인 대표 체제를 갖추게 된다.

롯데쇼핑은 유통군을 총괄하는 김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마트의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장호주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부사장)도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장호주 부사장은 재무적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외이사 3명에 대한 선임안도 통과됐다. 김용대 교수는 통계 분야, 심수옥 교수는 마케팅 분야, 조상철 변호사는 법률 분야 전문가로서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주요 의사 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관상 사업 목적에 주류소매업과 일반음식점업을 추가했다. 시음이 가능한 매장을 추가하는 등 와인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사회 구성 이사 전원을 특정 성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하는 추가 조항과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 및 ESG위원회를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52기 재무제표(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장호주 선임의 건 ▲ 사외이사 김용대 선임의 건 ▲사외이사 심수옥 선임의 건 ▲사외이사 조상철 선임의 건 ▲감사위원 김용대 선임의 건 ▲감사위원 심수옥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11건의 상정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kimsou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