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찍고 곤두박질 '안랩'…"변동성 확대"
안랩, 이틀째 최고가 경신…첫 20만원 돌파
안랩, 20만원 돌파 후 수직낙하… 14만원 마감
'윤핵관' 권성동, 안철수 국무총리 견제구
"전형적 정치테마주, 과열 양상…급락 경계해야"
안랩, 공매도 잔고 증가…짙어진 공매도 그림자
[앵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면서, ‘안랩’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모습입니다. 실적 기반의 주가 상승이 아닌 전형적인 정치테마주 양상을 띄고 있어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랩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장 중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하며 20만원을 돌파한 안랩.
그러나, 곧 바로 하락 전환하며 가파르게 추락한 안랩은 17.5% 떨어진 14만5,000원으로 고꾸라졌습니다. 장 중 변동폭은 40%를 넘어섰습니다.
전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안 위원장의 총리설을 부인한 점이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이 같은 변동성 확대는 이미 예고된 시나리오라는 분석입니다.
전형적인 정치테마주로 과열 양상이 이어진 만큼, 급락을 경계해야 한다는 겁니다.
안랩은 안철수 위원장이 18.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힙니다.
지난달 말 안랩 주가는 당시 대선후보였던 안 위원장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단기적·투기적인 거래 수요에 의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고요. 오히려 더 낮은 가격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한 것인지 아닌지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죠”
.
짙어진 공매도 그림자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공매도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23일 기준 안랩의 공매도 잔고는 574억원으로 1년 전 43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조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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