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美 연준 긴축 부담↑…코스피 2,700선 마감

증권·금융 입력 2022-04-08 20:03:39 수정 2022-04-08 20:03:39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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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이사록에서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자 코스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오늘(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하락 전환한 후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2,700선을 지켰습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연방준비제도)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것은 물론 과거(2017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의 양적긴축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졌습니다.


금리인상과 함께 긴축 통화정책의 양대 수단인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매달 한화 기준 약 115조원한도 내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번 양적긴축은 이전보다 2배에 가까운 속도로 진행돼, 긴축에 대한 투자자들 부담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격적 긴축 예고에 코스피는 한 주간 1.44% 하락한 2,700.39p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역시 0.62% 내린 934.73p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30,785)이 매수한 가운데 기관(-13,102)과 외국인(-17,818)이 매도했고, 코스닥 역시 개인(7,123)이 매수한 가운데 기관(-2,586)과 외국인(-3,892)이 매도했습니다.


이번 주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소식에 관련주인 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우, KG케미칼, KG모빌리언스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주 증시에 대해서 증권업계는 미 연준의 긴축 우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 등 악재가 불거졌으나 경기와 실적에 대한 공포가 확산될 시기는 아니라며 개선 방향이 확실한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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