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텔 제치고 3년만 '반도체 매출 1위'
[앵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7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를 탈환했는데요. SK하이닉스도 3위를 지켰습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늘(15일) 글로벌 반도체 매출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약 730조3,6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 넘게 늘어났습니다.
5G 스마트폰 출시와 물류·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평균판매가격이 높아진 영향입니다.
이중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731억9,7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89조 규모입니다.
작년보다 28% 높아졌는데, 시장점유율 역시 12.3%로 커졌습니다.
반면, 인텔은 매출 725억3,600만달러로 한 단계 내려 앉았습니다.
매출이 같은 기간 0.3% 줄며, 삼성전자와 인텔은 0.1%포인트의 점유율 차이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6%가 넘는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 넘게 급등하며 363억5,2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으론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퀄컴이 뒤를 이었는데, 상위 10위권 내에선 AMD와 미디어텍이 6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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