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1인 미디어센터' 생긴다…과기부 공모 선정

[부산=유태경기자] 부산 영도에 '1인 미디어센터'가 구축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지역 1인 미디어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4년까지 국비 최대 14억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내 1인 미디어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영도 경제기반형 뉴딜사업지인 지역산업복지센터에 부산시 지역 1인 미디어센터를 설치해 ▲1인 미디어 기반 기술융합 콘텐츠 제작을 위한 중형 스튜디오 구축 ▲관광·특산품 소개 등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지역 기반 신인 창작자 발굴 및 육성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영도구의 해양, 수리조선, 관광 등 유관 인프라를 활용해 융합 발전을 도모하고 라이브 방송, 기술융합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송출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원도심 지역의 창작자 등이 문화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KNN과 연계한 프로그램 편성 등 후속 마케팅을 지원하고 샌드박스와 협업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해운대), 상상플러스 부산(부산진구), 오는 2023년 구축 예정인 영상미디어센터(강서구)와 함께 동부산-중부산-원도심-서부산으로 연결되는 '1인 미디어 제작 거점 벨트'를 완성해 지역 1인 미디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