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시대, 미국·유럽 시장 도전하세요”
중진공, 미국·독일·스웨덴 등 이커머스 시장 분석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2.5%로 세계 5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미국, 독일, 스웨덴 이커머스 시장 현황을 담은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를 발간해 온라인 수출기업에게 국가별 주요 플랫폼 정보, 진출 전략 등 활용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커머스 플랫폼 특성과 지원 서비스 및 트렌드 ▲매출 증대 기회인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쇼핑 시즌 정보 ▲인스타그램(스토리), 유튜브, 페이스북 등 국가별로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세계 전자상거래 소매 판매 점유율이 2.5%로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으로 52.1%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19.0%), 영국(4.8%), 일본(3.0%) 등의 순이었다. 한국 다음으로는 독일(2.1%), 프랑스(1.6%), 인도(1.4%), 캐나다(1.3%), 브라질(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두 번째로 큰 이커머스 시장인 미국의 경우 2021년 기준 시장 규모는 9,330억 달러로 전 세계 전자상거래 소매시장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인구는 2억6,000만 명, 1인당 전자상거래 평균 지출액은 1,784달러이고 각각 2025년에는 2억9,000만 명, 1,925달러로 전망된다.
높은 가처분 소득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으며, 니즈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미국에는 세계 인구의 35%가 이용하는 아마존을 비롯해, 윌마트, 이베이, 애플 등 다양한 유형의 플랫폼이 있다”면서 “플랫폼별 특성에 맞는 시장 진출 지원 서비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세계 5위의 이커머스 시장으로 규모는 850억 유로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전자결제가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등 전자상거래를 위한 인프라가 높은 수준으로 구축돼 있는 모습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독일 소비자는 실용성을 중시하고 검소한 소비 성향으로, 품질과 친숙함, 보안과 신뢰와 같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면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독일어 사이트 구축 등 제품을 완벽히 번역해 현지화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참여율이 높은 나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추천한다. 또 소비자들이 배송 기간과 신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배송 시스템을 우선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스웨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60억 달러 수준으로, 북유럽 국가 중에서는 가장 큰 시장이다. 대형 플랫폼이 우세한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이케아, H&M 등 카테고리별 특화된 이커머스 업체들이 시장을 분산 점유하고 있어 진출 시 플랫폼별 특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조우주 중진공 온라인수출처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리포트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중기중앙회, 2025 중소기업 CEO 단골 맛집 발간
- 대구고법 "영풍 석포제련소 대기분진, 토양오염에 일부 영향 끼쳤을 수도"
- 메가MGC커피-NCT WISH, ‘WISHFUL 팬사인회’ 성황리 종료
- BBQ, 바르샤 직관 티켓 'TOP 1000' 발표
- 에이피알, 창사 최초 대규모 배당 실시…"주주 환원 정책 박차"
- 아웃백, ‘러브백 캠페인’ 진행…"사회적 책임 실천"
- "10년간 매달 100만원 무상의류"…형지, 업계 최초 패션연금제
- 이베이재팬, K뷰티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 6월 랭킹 발표
- 종근당, 스마트팩토리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성료
- 일론 머스크 "삼성,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용보증기금-신한은행, '인프라금융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 2중기중앙회, 2025 중소기업 CEO 단골 맛집 발간
- 3카카오페이손보, ‘2025 보험 혁신 어워드’ 기술혁신 부문 수상
- 4삼성전자, 11달만에 '7만전자'…테슬라 대규모 수주에 7%↑
- 5광주은행, 하반기 "내실 성장 주력·영업 기반 강화"
- 6에스앤디, 생산능력 확대 위해 '800평 신공장' 완공
- 7티머니모빌리티, 유튜브 네고왕 통해 '교통비 프로모션' 제공
- 8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무른 의회는 없다”…현장·제도 동시 개혁
- 9윤범모 신임 광주비엔날레 대표, "'광주 정체성' 살리겠다"
- 10신한카드, 생성형 AI 기반 사내 플랫폼 '아이나' 구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