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산업구조 변혁기…中企 구조혁신 정책 지원해야"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산업구조 변혁기 중소벤처기업의 구조혁신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진행한 연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중진공은 전통산업이 신산업으로 대체되고 디지털·친환경 경제구조로 전환되는 새로운 기업 환경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 전환과 ▲디지털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좌초위기 산업부문 기업과 근로자의 노동전환 대응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사업 구조전환 대응 동향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구조전환을 결정한 곳의 절반(48%)이 신규 창업 수준의 난이도가 요구되는 신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었다. 특히 73%는 구조전환을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7%가 계획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81%는 구조전환 대응 전담 조직이 없었으며, 구조전환 대응을 위한 애로사항은 자금(48%)과 전문인력(18%)의 부족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은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전담조직이나 외부의 도움 없이 고난이도의 신사업 진출 전략을 택하고 있어 추진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중소기업의 다양한 구조혁신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위기집단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통합적 구조혁신 수요를 발굴해 ▲전문가가 기업에 적합한 구조혁신 추진 전략 수립을 돕고 ▲분야별 정책 맞춤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또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위기업종 부문에서 구조혁신 유망 선도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우수사례를 만들어 정책 확산에 활용한다. 이 외에도 ▲中企 구조혁신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사업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 ▲현장 애로 수집?전달 및 정책 중개를 위한 규제혁신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구조혁신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구조변화 지체는 지역경제 침체, 일자리 증발, 지역 간 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 산업구조를 고려한 특화 구조혁신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전국 10개 지역에 소재한 구조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기업을 발굴해 구조혁신 로드맵 수립을 돕고, 사업전환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맞춤 연계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구조혁신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이들이 국가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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