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양극화…개발 호재가 관건

경제·산업 입력 2022-04-21 20:03:19 수정 2022-04-21 20:03:19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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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0.00%…3주째 보합
개발 기대감 높은 강남·용산 집값↑…강북·강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용산구 호가 2억↑
규제완화 기대감에 강남구 개포동 지역 상승
강서 화곡 푸르지오 2억 내린 채 거래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대선 이후 서울 내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선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개발 호재 기대감이 덜한 곳에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역 내 아파트값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3째주(18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3주째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지역 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와,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남구에선 아파트값이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호재 이슈가 적은 강북구·강서구·관악구에선 대체로 호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용산구 인근에 있는 '벽산메가트리움'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발표 뒤 전용면적 84㎡의 호가가 16억원에서 18억원으로 올랐습니다.


강남구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개포동 위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포 현대1차 아파트는 지난 1월 102㎡는 27억 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2년 전 5월엔 17억 5,000만원에 거래됐었는데 불과 2년만에 10억 원이 뛴 겁니다.


지난해 10월 12억 원까지 올랐던 강서구 '화곡 푸르지오'는 지난 2월 1억 원 가량 떨어진 10억 9,000만 원에 매매 거래됐습니다.


업계에선 지역 내 개발 계획 유무에 따라 인근 아파트값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또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선 집값이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지역에 따른 집값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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