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ETF ‘원자재’ 강세…“美 친환경 인프라 관심 두어야”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지난주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미국 3월 CPI, PPI 발표 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원자재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지난주 강세를 보인 농산물과 함께 금 등 원자재 ETF에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국내 ETF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시가총액 상위 종목 등 대형주 ETF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컸지만, 화장품, 2차전지 ETF에선 자금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내 시장에서는 유럽 내 에너지 대란에도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8.23%)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8.11%)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6.23%)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수익률 하위권에는 △KI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11.05%)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9.49%)가 하락률 1, 2위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808억원, 외국인은 2,819억원 매수했으며, 기관은 4,846억원 매도했다.
박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환경 인프라 법안을 내놓으며 앞으로 양질의 고용 확대와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인프라 관련 ETF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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