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위기를 기회로”…포스코인터, 최대 실적

경제·산업 입력 2022-04-25 19:30:53 수정 2022-04-25 19:30:53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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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의 악재 속에서 만들어 낸 성과라 의미를 더했는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1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2%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9조9,1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고, 순이익은 1,631억원으로 75.7% 늘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철강·에너지·투자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 기반 위에서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트레이딩(무역) 사업의 영업이익은 1,1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습니다. 물류난과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수출과 판매를 확대하고 철강 원료 트레이딩이 호조를 보인 덕분입니다.


에너지 사업도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94% 급증한 4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싱크]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분이 반영됐고,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팜오일 사업이 좋은 성과를 냈고…(앞으로) 최근에 인수가 완료된 세넥스에너지의 실적이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고, 미얀마 가스전도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기 때문에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사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친환경 분야 등 미래 사업 개발에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철강사업에서는 그룹사 수출채널 통합과 철강 이커머스 사업 등을 통해 상권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철스크랩 조달 체계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달 인수를 마무리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 생산량 증대 및 최적화와 함께 식량 분야의 매출과 이익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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