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친환경 브랜드 ‘에너지플러스 에코’ 론칭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GS칼텍스는 자원 순환에 초점을 맞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통합 브랜드 ‘에너지플러스 에코(Energy Plus Eco)’를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2020년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는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브랜드를 론칭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로 사용해 왔다.
이번 ‘에너지플러스 에코’는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확장된 개념으로, GS칼텍스가 추구하는 자원효율화 및 탄소저감의 가치를 담은 친환경 통합 브랜드이다. 친환경 사업의 핵심인 순환 경제의 가치를 뫼비우스의 띠로 형상화하고 화살표를 통한 변화와 확장 의지를 브랜드 로고에 표현했다.
‘에너지플러스 에코’는 ▲친환경 복합수지 ▲친환경 윤활유 Kixx BIO1(킥스 바이오원) ▲친환경 화장품 원료 2,3-부탄다이올 등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친환경 인증 제품 또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인증 제품에 먼저 적용되며 향후 친환경 기술 및 신규 사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에너지플러스 에코 브랜드 론칭은 정유·석유화학 공정을 활용하여 고품질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으로 판매하고, 탄소기반 원재료를 바이오 원재료로 대체하는 등 환경적 책임과 동시에 순환경제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와 관련해 허세홍 사장은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동시에 ESG 경영이 필수적인 지향가치”라며 “한정적인 자원을 적게 사용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순환경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세홍 사장은 “GS칼텍스의 모든 밸류체인(Value Chain) 속에서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순환경제 및 자원효율화에 동참하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의 물리적 재활용(Mechanical Recycle)과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e)이 모두 가능하게 되면 플라스틱의 생산·소비·재활용이 반복되는 자원 순환 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물리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2만1,500톤을 판매하는 등 매년 30% 수준으로 판매 확대되고 있다.
친환경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에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GS칼텍스는 고도화된 물리적 재활용 기술을 접목하여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물리적 재활용 소재의 고부가화를 통해 고객사 요구에 맞게 개발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자동차 폐범퍼를 고부가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현재 해당 제품을 국내뿐 아니라 유럽, 일본 등에 판매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친환경 복합수지 14개 제품군에 대해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GRS:Global Recycled Standard)을 완료하여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은 재활용 제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재활용 원료 함량뿐만 아니라 최종 제품으로 제조되는 단계까지 추적·관리하는 국제적 인증 기준으로 소재의 재활용 원료 추적성, 투명성을 보증한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분해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실증사업의 첫 단계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약 50톤을 여수공장 고도화 시설에 투입했다. 폐플라스틱은 전처리 후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통해 액체 원료인 열분해유로 변환되는데, 이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여 자원 재활용 효과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열분해유를 고도화시설에 투입해, 폐플라스틱이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생산되는 물질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실증사업 결과를 활용하여 2024년 가동 목표로 연간 5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 신설 투자를 모색할 예정이며, 추가로 100만톤 규모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실증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해 자원순환 및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을 위한 핵심 수단 중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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