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연수원, 올해부터 '초·중등 교장자격연수' 직접 운영

[부산=유태경기자] 부산교육연수원은 그동안 교육부가 운영해 온 '초·중등(특수)학교 교장자격연수'를 올해부터 직접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교장자격연수는 교육부가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 위탁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의 연수는 전국 단위의 공통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각 시·도의 지역교육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한 각 시·도 교육청이 교육자치·지방분권 시대에 발맞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연수가 필요하다고 요청해 온 결과, 올해부터 부산을 비롯한 전국 6개 시·도가 교장자격연수를 직접 운영한다.

부산교육연수원은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 173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을 혼합한 '2022년도 초·중등(특수)학교 교장자격연수'를 직접 운영한다.

이번 연수에선 연수생이 스스로 연수를 기획하고 실행해보는 '자기주도 설계형 연수'를 도입해 혁신학교·특색교육현장 탐방, 주제탐구 프로젝트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경남교육청과 협업해 연수생 간 교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