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별주택가격, 지난해보다 8.35% 상승

전국 입력 2022-05-02 14:51:57 수정 2022-05-02 14:51:57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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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13.53%로 가장 높아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올해 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개별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8.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16만3,025호의 개별주택가격을 조사·산정한 결과, 전국 상승률 6.56%보다 1.79% 높은 8.35%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8.14%보다 0.21% 높은 수치다.


전국 특별·광역시·도 중에서는 서울시의 상승률이 9.9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부산시가 뒤를 이었다.


부산 16개 구·군에서는 수영구의 상승률이 13.53%로 가장 높았으며 연제구 12.77%, 해운대구 11.56%, 남구 10.66%, 부산진구 10.22% 순으로 높았다. 강서구는 3.68%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수영구 등은 재개발구역과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지역이다. 시는 가격 상승 요인으로 해당 지역들의 재개발 사업 등 추진으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 기대심리를 요인으로 분석했다.


개별 및 공동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의 시가표준액으로 적용되고,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의 과세표준과 국세인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의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 주택특성조사를 시작으로 주택가격 산정과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가격열람, 접수된 의견 검증 후 각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 홈페이지 또는 구·군 세무부서 방문, 우편과 팩스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도 공동주택공시가격에 대해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조정·공시는 다음 달 24일 예정이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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