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5분기 연속 흑자…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比 63.7%↓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롯데손해보험이 5개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롯데손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15억원과 22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롯데손보는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을 바탕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를 내렸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3.74%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74% 감소했다. 단 지난해 1분기 사옥매각에 따른 일회성 비용(267억원)을 제외하면 14.9% 개선된 수치다. 

또 장기보장성 보험을 바탕으로 이익 체력도 좋아지고 있다고 롯데손보는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4512억원으로 1년전 같은 분기와 비교해 8.0% 증가했다. 대주주 변경전인 2019년 1분기(3046억원)과 비교해서는 48.1% 성장했다. 

손해율과 사업비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롯데손배 전사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84.9%와 21.0%로 전체 합산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개선된 105.9%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1분기 지급여력(RBC)비율은 175.3%로 직전 분기(181.1%)보다는 소폭 줄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경영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내재가치를 배가시키고 있다”며 “탄탄해진 자본건전성과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jy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