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박형준 "플로팅 공항 추진해 가덕도 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전국 입력 2022-05-17 21:52:56 수정 2022-05-17 21:52:56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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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건설 로드맵 이행·총괄 사업 방식도 제시
"해상스마트시티 선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7일 북항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정책 발표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태경기자]

[부산=유태경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을 위한 방안으로 플로팅 공항 추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17일 북항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제2차 정책 발표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가장 유력한 방안은 부유식, 즉 플로팅 공항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기업의 기술적 검토는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이므로 과학·기술적 판단을 받기 위한 노력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수행하면 얼마든지 추진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UN 해비타트와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인공섬 계획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도 플로팅 방식 해상 국제공항으로 건설한다면 부산은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기존 국토부 안을 기초로 조기 건설 로드맵을 이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5월 중 국토부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조속히 고시한 후, 안전성·경제성·접근성이 높은 안을 기본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와 설득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부 신임장관이 언급한 패스트 트랙을 가동하면 2029년 12월 개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부산시(안) 사업시행자 지정과 총괄 사업 방식, 즉 PMC를 도입하는 안도 제시했다.


그는 "국토부 승인을 얻어서 총괄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이 되면 국가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민자를 결합해 건설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최적의 공법을 모색해 공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어 공감대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기존의 질서가 주는 장애물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혁신은 도전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신공항 신속 추진의 근거를 확립하고 해상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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