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일광도서관 7월 착공…내년 준공 예정

[부산=유태경기자] 부산 기장군 일광도서관이 오는 7월 착공한다.

기장군은 일광읍 삼성리 197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150㎡ 규모로 총사업비 166억 원(국비 59억, 시비 36억, 군비 71억)을 들여 일광도서관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일광도서관 건립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심의가 연기돼 사업 추진기간이 지연됐으나, 지난 2일 부산시 설계경제성검토(VE)와 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기장군은 지난해 6월 국제설계공모로 선정한 당선작을 바탕으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향후 건축허가와 BF인증, 녹색건축인증, 제로에너지, 에너지효율등급 등 공공건축물 건립에 필요한 예비인증 취득 후 상반기 중 최종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7월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일광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책과 열람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오픈스페이스(열린공간)로 지어진다. ▲지하 1층에는 유아열람실과 다목적실, 북카페 ▲지상 1층에는 열람공간과 미디어 갤러리 ▲지상 2층에는 열람공간과 휴게실 ▲지상 3층에는 강의실과 가족체험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도서관 이용객들의 모션에 반응해 움직이는 실감 영상 콘텐츠 등 최첨단 ICT(지능형 통합관리시스템) 설비가 전 층 곳곳에 배치된다.

이와 함께 기장군은 도서관 부지 내 조성하는 야외데크와 삼성천 산책로를 연계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인근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이용객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