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회전근개 파열' 봉합 차별화로 후유증 줄일 수 있어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 근육 중 1개 이상이 파열되거나 끊어져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가 완전 끊어지지 않은 부분 파열일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회전근개가 연결성 없이 끊어진 완전 파열일 경우 어깨 힘줄을 봉합하는 ‘회전근개 봉합수술’을 시행한다.
회전근개 파열 봉합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절개술로 진행된다. 수술 부위에 0.5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어 관절내시경을 삽입하고, 모니터로 관절 내부를 관찰하며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한다.
문제는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재파열 비율이 10~20%로 높다는 것이다. 환자 10명 중 1~2명이 재파열 되는 것으로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수술 집도의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회전근개 파열 수술은 봉합 방법에 따라 단일 봉합법과 이중 브릿지 봉합법을 시행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회전근개 파열 단일 봉합법은 파열된 힘줄을 일렬로 봉합하는 것으로, 파열된 힘줄만 단순 봉합한다.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파열의 크기가 클수록 재파열 빈도가 높고 파열 이전으로의 해부학적 재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어깨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이보다 발전된 이중 브릿지 봉합술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이중 브릿지 봉합술은 파열된 힘줄과 뼈 사이의 유격된 부위를 이중으로 봉합한 후, 그 위 힘줄을 한 번 더 덮어 봉합한다. 기존의 단순 봉합하는 단일 봉합법에 비해 접촉면이 넓어 안정적인 봉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전근개의 재파열 빈도를 낮출 수 있다. 파열 크기가 크지 않을 경우, 브릿지 이중 봉합술을 시행하면 해부학적으로 파열 전 상태로 완벽한 복원이 가능해져 단순 봉합보다 재활기간 및 일상복귀 단축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고민석 가자연세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와튼젤리 줄기세포를 활용 화장품 ‘JAEHA S-1’ 및 ‘JAEHA W-1’ 출시
- 서울랜드, 오는 21일 눈썰매장 개장
- 엔지엔, ‘엔지엔 원샷 메리바이타민 & 미네랄’ 선보여
- CJ나눔재단, 2025년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장학’ 참여자 모집
- ‘흑백요리사’ 박은영 셰프, 동파육 만두 정식 출시
- 홀트아동복지회, 2024 아동권리 그림 공모전 ‘홀트, 세움’ 개최
- 국립청소년해양센터, ‘해양교육 발전기여’ 국회의원 표창 수상
- 부림제지, 창문비닐 없앤 미용티슈 출시
- 함께일하는재단, ‘한전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온라인 기획전 성료
- 아키클래식, 여행 유튜버 노마드션과 함께한 프로모션 성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