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방선거 투표소 장애인·노약자 등 편의 설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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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31 21:08:44
수정 2022-05-31 21:08:44
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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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시내 모든 투표소 918곳 중 시인권위원회가 개선 권고한 투표소 73곳에 대해 구·군 합동 현장점검 진행 후 보완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2층 이상이나 승강기가 없는 투표소의 경우, 1층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고 투표 안내원을 전담 배치하도록 했다. 투표소 입구에 계단이나 턱이 있어 휠체어 등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는 임시 경사로나 1층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도록 했다.
장애인 화장실 또는 장애인 주차장이 없는 투표소는 인근 시설을 이용하거나 임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투표권 행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의 투표소 이동을 돕기 위해 선거 당일 두리발을 무료 운행하며, 16개 구·군별 장애인협회 등에서도 승합차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하구 2개소, 강서구 2개소, 기장군 3개소 등 대중교통 불편 지역의 투표소에는 오전 7시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투표소 전수 조사를 통해 장애인 등 이동 약자가 투표하는 데 적합한 조건을 갖춘 투표소를 발굴하는 등 계속해서 투표권 보장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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