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재선 성공…역대 부산시장 선거 최고 득표율

전국 입력 2022-06-02 18:57:52 수정 2022-06-02 18:57:52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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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득표율 66.36%…민주당 변성완 후보(32.23%)와 34.13%p 격차
박형준 "새 정부와 힘 합쳐 부산 여러 의제 반드시 실천할 것"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일 오후 11시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축하 꽃 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유태경기자]

[부산=유태경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최종 득표율 66.36%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형준 당선인은 상대였던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32.23%)와 34.13%p 격차를 보이며 압승했다. 이번 박 당선인의 득표율은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득표율인 62.67%보다 3.69%p 높은 수치다. 


특히, 역대 민선 부산시장 당선인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자는 민심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국정과제로 선정된 국가 사업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지선과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 부산 16개 기초단체장을 모두 석권하고, 광역의원도 47석 중 45석을 차지하며 지방 권력을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부산을 새로운 혁신의 도시와 글로벌 허브시티로 만들라고 하는 엄숙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새 정부와 힘을 합쳐서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우리 부산의 여러 의제들을 반드시 실천해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의 4년을 지난 1년보다 그 이상으로 뛰어서 부산이 먼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다시 태어나서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변 후보는 성명을 통해 "부산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며 뼈저린 반성을 통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다시 시민 속에서 시작하겠다"며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혁신과 부산발전을 위해 드넓은 민심의 바다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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