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협, 국가유공자에 새집…2,137곳 ‘무료 보수’

[앵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주택건설협회가 국가유공자의 낡은 집을 고쳐주는 사업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29년째 지속해온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데요. 현장에 서청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낡은 집. 인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40년간 제대로 된 수리도 하지 못한채 살아온 국가유공자 장원기씨의 집입니다.
[인터뷰] 장원기 / 국가유공자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난방비도 많이 나오고. 주위에는 전부 다 집을 지었습니다. 나는 여유가 없어서 집을 못 짓고 그냥 40년 동안 살고 있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이처럼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주택을 보수하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회 회원사인 전국 106개 중견주택건설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택보수를 돕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세계금융위기 등 주택건설업체들의 경영여건이 어려웠던 때도 있었지만, 대한주택건설협회와 건설업체들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지난 1994년을 시작으로 29년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사업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홍 /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주택업체들이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낡은 주택을 보수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가유공자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택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9년간 이 사업을 통해 2,137채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했습니다. 올해는 전국 123채를 무료로 보수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총 13억원이 투입 될 예정입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대한주택건설협회의 국가유공자 지원 활동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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