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원전 백지화’…건설사 SMR 진출 ‘고삐’

[앵커]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백지화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원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소형 모듈 원전 분야 진출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소형 모듈 원전, 이른바 SMR 사업에 국내 건설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소형모듈원전은 300MW 이하의 출력을 내는 원전으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원전을 뜻합니다.
용량은 기존 대형원전 대비 10분의 1수준이지만 안전성과 활용성을 대폭 높였고, 기존의 대형원전에서 폐기물이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을 보완해 원전 크기와 폐기물이 줄었습니다.
향후 글로벌 원전시장은 SMR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세계 1위 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글로벌 SMR 사업 공동진출 시장 확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대건설도 최근 미국 원전 해체 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SMR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맺어 시장 진출 활로를 확보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자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최근 MMR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초소형 원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원자력 사업실을 신설하고 최근 캐나다 초크리버 MMR 사업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SMR 및 MMR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형 모듈 원전은 규모가 작고 활용성이 높아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사업입니다. 업계는 향후 세계 SMR 시장이 10년간 1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뷰노, 스마일게이트와 맞손...'혁신성장펀드' 100억 참여 확정
- 주한영국문화원, ‘비욘드 컨퍼런스 2025’에 한국 대표단 초청
- 위트글로벌 AI스마트 하드웨어 플렛폼 ‘WITH’, 텍스리펀드 기능 도입
- '정보원' 韓 영화 예매율 1위…'주토피아2'와 예매량 선두
- 브랜드스타즈 ‘2025 국가대표 명품브랜드’ 선정 발표
-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유레스코정’ 국내 출시
- 동아ST,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아리아스튜디오, 인터랙티브 상영 통해 극장 체험형 콘텐츠 시장 확대
- GC녹십자, 수두백신 균주 WHO 등재
- 기업은행, ‘자산연결하고 산타 선물받자’ 이벤트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도시공사, 치솟는 물가…공사비 갈등 해결에 선제 대응 나서
- 2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불법 지급된 인건비 등 2878만원 돌려받아
- 3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신임 병원장 취임
- 4보훈공단,‘지역사회 교육격차 해소 및 사회복지 증진 공로’ 한라대학교 감사장 수여받아
- 5뷰노, 스마일게이트와 맞손...'혁신성장펀드' 100억 참여 확정
- 6원주시, AI위원회·AI추진단 공식 출범
- 7심사평가원, 디지털클라우드센터 개소식 개최
- 8캠코, 2만여개 기관 사무용 폐가구 자원순환 원스톱 지원
- 9KB국민카드, 갤럭시 마카오 리조트 단독 프로모션 실시
- 10카카오페이, 수능 끝난 고3 대상 금융교육 진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