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마른 서울 분양…“하반기 물량 더 줄어든다”

경제·산업 입력 2022-06-14 19:24:47 수정 2022-06-14 19:24:47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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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주택시장 공급 가뭄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문제도 있지만 향후에도 주택공급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 주택공급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3,826세대입니다. 지난 2020년 상반기 입주물량 2만6,600세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하반기 입주물량도 8,326세대로 1만세대를 밑도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단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0년 4만9,500여세대, 2021년 3만2,700여세대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올해는 2만2,000여세대, 내년엔 2만3,000여세대에 그칠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2020년 이후에 분양했던 물량들이 줄어들면서 지금 입주물량에도 영향을 미치는거죠. (착공하면) 3년 정도가 걸려요. 그래서 3년내로 입주할 수 있는 물량이 줄고 있는거죠.”


특히, 건자재값 인상 등 영향으로 공사현장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분양일정이 미뤄지고 있어 2024년 서울 입주예정 물량은 1만2,000세대에 불가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지난 1월 기준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은 24개 단지 9,734가구였지만 6월말까지 남은 물량을 다 포함해도 17개 단지 2,350가구에 그치고 있어 올초 전망치 대비 75.9%나 줄었습니다.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은평구 역촌1구역등이 상반기 중 일반분양을 계획했었으나 공사비 증액 문제등 영향으로 현재는 분양이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태입니다.


당장 공사를 시작해도 입주까지 3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서울지역의 주택 공급 부족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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