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베트남 상임서기 만나 ‘中企 협력방안’ 논의

경제·산업 입력 2022-08-03 11:05:43 수정 2022-08-03 11:05:4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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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교류 활성화 기대”

김학도(오른쪽 첫 번째) 중진공 이사장이 보 반 트엉 베트남 중앙당 상임서기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중진공]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김학도 이사장이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중앙당 상임서기를 만나 양국 중소벤처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학도 이사장은 2015년 한-FTA 협상 시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여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양국 교역량이 5년 만에 2배가 넘고 1,000억달러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둔 것엔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보 반 트엉 상임서기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고위급 대표단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바이오, IT, 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및 금융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한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이륜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진공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베트남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토바이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교류를 점차 확대해 베트남의 2050 넷제로(Net Zero) 실현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 베트남 거점을 중심으로 금융 분야 공조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종합 지원 중이다. 지난 728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인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보 반 트엉 상임서기는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 노력을 소개하면서, 최근 K-드라마, 뷰티, 음악, 예능 등 한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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