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 코로나 치료제 대신 감기약 '껑충'

[엥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오늘(4일) 0시 기준 1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코로나에 확진돼도 치료제를 처방 받기 어렵다 보니 감기약이나 해열제로 대신하는 분위긴데요.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에 걸려도 아직 범용 치료제가 없는 탓에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이 28개에 달해 처방의 벽이 높은 상황.
사정이 이렇다보니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을 찾고 있는 겁니다.
실제 유한양행의 감기약 ‘코푸 시럽’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3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가량 증가했습니다.
삼일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도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매출 상승세입니다. 이 해열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9억원으로 전년 전체 매출액(28억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감기약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수급 불안정 문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아제약과 대원제약 등 제약사들은 휴가도 반납하며 감기약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동아제약 관계자는 “8월 초 전체 휴가 기간이지만 감기약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잠시 휴가를 미루고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아마 9월 중으로 휴가가 예정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기약 매출 급증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반짝’ 효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으로 실적에 도움이 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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