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풀리나”…현대중공업 우리사주 ‘활짝’

[앵커]
현대중공업의 보호예수 해제가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공모가보다 한참 더 오른 주가에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이 활짝 웃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의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우리사주를 청약했던 직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73%) 오른 14만7,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해 9월17일 상장 당시 공모가인 6만원과 비교하면, 현재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145% 가량 오른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을 진행하면서 총 360만주를 우리사주 물량으로 배정했고, 직원들이 모든 물량을 소화했습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은 빚을 낸 직원들에게 보호예수 기간인 1년 동안 이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장 당시 현대중공업 직원 수는 1만2,608명으로, 직원 1명이 평균 285주를 청약했다고 보면 우리사주로 인한 차익만 약 2,400만원이 넘습니다.
한편, 최근 이어지는 강달러 현상과 수주 증가 등이 조선업 전반에 상승 모멘텀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최광식 다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똑같은 달러 평가에도 원화로 떨어지는 게 많으니 (조선업계가) 수주에서도 좋고 실적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이동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업계의 증가하는 수주 추세에 대해서 “현재 수주한 물량만으로도 최소 3년의 성장이 보장되어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까지 약 1,000억원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 지난해 수주한 선박들의 생산이 시작되고 원화 환산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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