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K-방산'②] KAI "경공격기 FA-50 수출 청신호…美 공략 속도"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FA-50,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 다목적 경전투기죠. 폴란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1,000대 이상 기체를 추가로 수출하는 걸 목표로 세웠는데요. 미국 시장까지 노리며 수출 '청신호'가 켜진 모습입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외 무대에서 국내 대표 경공격기 FA-50의 활발한 수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달 폴란드에는 FA-50 48대가 수출됐습니다. 이는 유럽에서의 첫 수출로, 역대 최대 규몹니다.
국내에서는 한국 공군에 납품할 TA-50 24대 물량 중 12대 물량을 개조해 FA-50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우선 공급하면서 오는 9월 예정된 계약을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폴란드 현지에 항공정비 센터도 건립할 예정입니다.
최근 FA-50의 상용화를 위해 특별한 '비행'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영국에 이어 필리핀과 이집트에서 대한민국 공군 '블랙 이글스' 팀이 FA-50의 모체인 T-50을 타고 곡예 비행을 펼쳤습니다.
이 가운데 이집트는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국방예산을 사용하며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만일 폴란드에 이어 이집트도 FA-50 도입이 확정되면, 역대 국산 전투기 수출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KAI는 이집트와 협력해 FA-50의 아프리카 버전을 개발하고,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입니다.
특히 500대 규모로 예상되는 미 해군·공군 전술훈련기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 록히드마틴(LM)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수출에 성공하게 될 시 FA-50이 고등·전술입문·경공격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될 거란 평갑니다.
[싱크] 신동학 KAI 수출혁신센터 실장
"(FA-50은) 2025년까지 500~600대 정도 수주가 가능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항공기의 성능개량이나 여러가지 기반 투자를 선제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KAI는 군사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이집트, 필리핀 등 국산 전투기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에 FA-50 1,000대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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