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출산장려금' 대폭확대…최대 1,000만원 지원
둘째 5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 지급
[오산=정태석 기자] 경기 오산시가 최대 1,000만원까지 대폭 지원하는 '출산 장려금' 정책을 내놨다.
시는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2023년부터 둘째 자녀 50만원, 셋째 자녀 500만원, 넷째 자녀 이상은 1,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출산장려 정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 하는 이번 방안은 이권재 오산시장 민선 8기 공약사항이다.
시에 따르면 작년 출산장려금으로 6억7,300만원을 지원했고, 이번 확대 지원안을 2021년 출생아 수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총 10억9,000만원이 필요한데,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작년 전국 출생아는 26만명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고, 1970년 이후 최저치라고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했는데, 최근 오산시 출생률을 보면 2017년 1,959명에서 2021년 1,403명으로 지난 4년 간 평균 8%의 감소를 보였다.
이처럼 저출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혜택을 마련한 것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오산시 출산·입양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며 “2023년 예산 편성 등 지급 방안 마련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jts59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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