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초미세먼지는 자동차 매연과 산업활동 등이 '주범'
전국
입력 2022-09-26 08:59:29
수정 2022-09-26 08:59:29
김재영 기자
0개

[수원=김재영기자]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성분의 약 52%는 주로 자동차 매연, 산업활동, 농축산 활동 등으로 배출된 오염물질과의 대기화학반응으로 생성된 이온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대기성분측정소 운영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평택, 김포, 포천, 이천 등 대기성분측정소 4곳에서 대기 시료를 채취해 초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4개 측정소 모두 이온 성분이 평균 52%로 가장 많이 나왔다. 나머지는 △탄소 25% △중금속 2% 등의 순이다.
초미세먼지에서 이온 성분은 주로 가스상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2차 반응을 거쳐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이온 등으로 변환되는 것이다.
한편 평택·김포 측정소에서 진행된 분석에서 초미세먼지, 블랙카본,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농도가 모두 늦가을부터 봄철(11~3월)까지 높고, 여름철에 낮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겨울철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상업 및 공공시설, 가정 등의 난방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하고, 대기 정체 및 대륙고기압 세력의 확장에 따른 국외 고농도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경기도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현황 △초미세먼지 농도분포 및 주요 성분 특성 △초미세먼지 입경분포 △가스상 물질(NH3, CH4, CO2, CO)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분석 결과 △2021년 대기성분측정소 측정결과 활용 사례 등도 수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www.gg.go.kr/gg_health)과 대기환경정보서비스(air.gg.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역별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해 지역 배출원 특성을 파악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성분분석을 실시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jy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우주로 가는 길 넓히다'…고흥군,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예타 통과
- 김한종 장성군수 "임신·출산 가정 든든한 동반자 될 것"
- 부산 기장군, 히반기 안전·보건 확보의무 이행점검 시행
- 해남군의회, 26일 제346회 임시회 개회
- 안양시, 경인교대 유휴부지에 '야구장, 풋살장 조성 착공 '
-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천 어류 집단 폐사 원인 현장 점검'
- 최대호 안양시장 "한-베 정상회담 성공적 마무리"
- 경상원, 찾아가는 정담회…"대형 프랜차이즈와 낙후 상권 격차 해소 절실"
- 해남군 송호해수욕장, 한 달간 피서객 1만8000명 돌파…전년 대비 32% 급증
- 동두천시, 가을 ‘축제 도시’ 변신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우주로 가는 길 넓히다'…고흥군,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예타 통과
- 2김한종 장성군수 "임신·출산 가정 든든한 동반자 될 것"
- 3‘월드메르디앙 더 퍼스트’ 장기민간임대주택 주목…1차 완료 후 2차 모집중
- 4청담해리슨송도병원,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 5"나이 많다고 검진 제외됐는데…" 70세 이상도 '저선량 CT' 한 번에 폐암 발견
- 6부산 기장군, 히반기 안전·보건 확보의무 이행점검 시행
- 7더셀랩 ‘펜타스템’, 롯데홈쇼핑 방송으로 소비자와 재회
- 8해남군의회, 26일 제346회 임시회 개회
- 9마이크로 킥보드, ‘2025 815런’ 후원으로 나눔 가치 전해
- 10티움페이, 국내 300여 개 브랜드 제휴 성사…다양한 혜택 제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