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서 의료봉사 실시

[서울경제TV=장민선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현지 주민을 위한 의료 사회공헌 활동을 재개했다. 2017년부터 매년 운영해 오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한 지 2년 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총 9일 동안 국내 의료진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푸아주 울릴린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지 팜법인 PT.BIA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이 기간 동안 의료봉사단은 주민 1,900여 명을 대상으로 흉부외과, 가정의학과,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치과 등 다양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진들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진단함과 동시에 현지 보건환경에 맞춰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강 위생과 호흡기질환 예방, 성교육을 별도로 진행했다.
의료 상담을 받은 현지 주민 레나떼(Renate)씨는 “울릴린에서 도시의 큰 병원으로 가기가 쉽지 않았다”며, “진료 이후 관리 요령까지 세심하게 알려준 의사 선생님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운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은 "인도네시아 의료봉사가 재개되어 봉사단의 기조인 지속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로제타홀 의료봉사단 활동을 앞으로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파푸아에 법인 운영을 시작한 이후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인도네시아 의료사회공헌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과의 협업 하에 2017년부터 6년에 걸쳐 총 7천여 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며 인니 대표 의료사회공헌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현지에 유치원과 초등, 중학교를 자체 설립하여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생 1천여 명이 기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탄소저감을 위해 사업장 인근에 맹그로브 나무 200여 그루를 식재하여 숲을 조성하고, 멸종위기의 인도네시아 긴팔원숭이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환경과 생명다양성 보존에도 앞장서 왔다.
PT.BIA법인은 2011년 파푸아 주에 3만 4천 헥타르 규모의 팜 농장을 조성한 이후 지난해 기준 16만 4천 톤의 야자수기름 원유(CPO)를 생산했다. 법인은 착유에서부터 정제유, 식용/산업용 유지 제품, 바이오디젤 산업으로 이어지는 팜 밸류체인을 지속적으로 구축, 확장해 나아갈 예정이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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