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가협약 체결… 2024년초 착공 목표
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 거쳐 연내 실시협약체결
2024년 착공, 2029년 초 개통을 목표로 추진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 북항~서부산권~가덕도 신공항 20분 단축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탠다.
부산시는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와 중구 중앙동(충장대로)를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에 가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가협약은 실시협약 체결 직전 단계로, 주무관청인 부산시와 협상대상자 간 실시협약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되었다는 뜻을 의미한다.
BTO방식인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총연장 7.69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제3자 제안(1595원) 대비 95원이 줄어든 1500원(2016.3. 불변가 기준)이다.
BTO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건설한 뒤 정부 등에 소유권을 양도한 뒤, 일정기간 직접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실시협약(안) 검토 및 기재부 민간투자심의회 심의 및 의회보고 등 관련 행정절차 완료 후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여파로 인해 협상 정지 및 추진 지연 등에 따라 협상에만 약 2년 반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예상보다 협상 기간이 길어졌지만 이후 행정절차 이행을 조속히 마무리해 2024년 초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주무관청으로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실시계획승인도서 작성·승인, 환경영향평가 협의, 토지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인 2029년 초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소요시간(첨두시간 기준)이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가량 단축돼 가덕도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승학터널 건설사업은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유발교통량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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