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아파트값 10억 붕괴…"거품 빠지는 것"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9주째 하락세
영끌족 집중 매수했던 '노·도·강' 집값 10억 붕괴
강북 10억 넘던 집, 9억 원으로↓
"수도권 집값 하락, 거품 빠지고 있는 것"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세계적인 금리인상 여파에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거래가 없다 보니 서울 아파트값이 19주째 하락하고 있는데요. 특히 영끌족이 집중 매수했던 강북지역 아파트값은 10억 원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최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1주(10월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하락하며 19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에 속해있는 송파구가 대단지와 오금동 위주로 떨어지며 지난주보다 0.27% 내렸고, 강서구는 가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영끌족들이 집중 매수했던 강북 지역이 지난주와 비교해 0.24%로 가장 크게 떨어졌는데, 아파트값은 10억 원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84㎡는 지난해 11월에 10억 8,000만 원에 거래됐었는데, 올해 6월엔 9억 5,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84㎡ 역시 올해 4월, 11억 8,000만 원에 거래되던 매물이 지난 7월엔 9억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업계에선 강북지역 집값이 두드러지게 떨어지는 이유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송승현 도시와경제대표
"강북권 같은 경우는 강남과 대비해 대출에 대한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시장이었거든요. 몇 년간. 그렇다면 지금 대출 규모를 키웠다는 것은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는 추세에서는 아무래도 하방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도 가장 대출을 잘 활용해 집을 살 수 있었던 곳은 강북이었는데, 대출이 막히자 집을 사려는 사람이 없어 급매만 거래되다 보니 집값도 내려가고 있다는 겁니다.
시장에선 강북권을 비롯해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것을 두고 거품이 조금씩 빠져가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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