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최저…3년4개월만

[앵커]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은 없고 팔려는 사람만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거래량도 줄어든 모습인데요.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7.7을 기록했습니다.

매매수급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걸 의미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77.7을 기록하며 지난주 78.5보다 0.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는 2019년 6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 5개 권역 모두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했습니다. 노원, 도봉, 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71, 마포, 서대문, 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71.7, 영등포 양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84.8로 떨어졌습니다.

종로, 용산구 등 도심권 지수도 71로 떨어졌고, 강남, 서초, 송파구가 속한 동남권도 82.8로 감소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70선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84.3을 기록했지만, 80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수도권 역시 80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80선을 지켜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5월부터 2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러는 사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지난 5월 1,742건이었고, 6월 1,079건, 7월 642건, 8월 672건, 9월 367건으로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